얼마 남지 않은 우리 동기 예주!

늦은 답장을 쓰러 왔다..ㅎ 

졸전도 끝나고 벌써 9월 중반에 와있는데

저번학기만큼 얼굴을 자주 보진 못하는 것 같네. 

야작을 안하겠다 다짐했던 너가 야작을 하게 되고

같이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!

매번 나의 뻘소리를 잘 이해해주고 들어줘서 고마웠어..

이런 저런 단점이 많은 사람인데 너가 스스럼없이 대해줘서

이제까지 나는 이렇게 나를 드러내는 사람이 아니었는데

너의 영향을 받아 나도 거리낌 없이 어느정도 드러낼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아. 

그래서 이런 마지막을 보낼 수 있었던 게 너무 고맙고

너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에겐 소중한 기억을 같이한 소중한 사람으로 남을 것 같아. 

이제 진짜 대학생의 마지막인데 같이 잘 마무리하자. 

함께해줘서 고맙고 앞으로의 너의 앞길도 응원할게!